불암산 자락

모든것이 정지 된 순간

예은박선순 2001. 11. 28. 14:54



☎모든것이 정지된 순간☎






부딪치는 눈길 때문에

숨이 막혀

쓰러질 것 같습니다




저를 당황 스럽게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눈길 하나




뒷 걸음질 치며 달아나려 해도

제게 밀착 시키는

눈빛이 두렵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멍 하니 바라보노라니

어떤 최면에 걸려 들은 것 일까?

도무지 꼼짝 할 수 없으니





저를 빤이 들어다보는

듯한 눈빛

무엇인가를 빼앗긴 기분 입니다.





얼떨떨 하게 만듭니다

소용돌이 물살 처럼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감정





포근하고, 부드럽고,

좋은 느낌이면 좋으련만......





저의 생각과 말이

눈빛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표시 못 하는

저에 우유부단 마음

이런 태도 이런 마음이

정말 유감 입니다.

정말로 싫습니다





제가 이토록 가련해 보일 수가 있는지.....





아~아~~~

온몸에 전율이 훑고 지나갑니다.





차츰 차츰 온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함께 합니다.

허물어 지듯 밀려오는 나약함

심장이 멎을 것 같습니다.








素 園









width="200" height="40" border="0" type="video/x-la-asf" loop="11">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 더 창조적인 삶이길 .......  (0) 2001.12.04
한장 남은 달력  (0) 2001.11.30
신문을 읽고 80유학자 이경무님글  (0) 2001.11.28
남원에서 온 친구  (0) 2001.11.27
還 影  (0) 20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