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것이 정지된 순간☎
부딪치는 눈길 때문에
숨이 막혀
쓰러질 것 같습니다
저를 당황 스럽게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눈길 하나
뒷 걸음질 치며 달아나려 해도
제게 밀착 시키는
눈빛이 두렵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멍 하니 바라보노라니
어떤 최면에 걸려 들은 것 일까?
도무지 꼼짝 할 수 없으니
저를 빤이 들어다보는
듯한 눈빛
무엇인가를 빼앗긴 기분 입니다.
얼떨떨 하게 만듭니다
소용돌이 물살 처럼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감정
포근하고, 부드럽고,
좋은 느낌이면 좋으련만......
저의 생각과 말이
눈빛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로 표시 못 하는
저에 우유부단 마음
이런 태도 이런 마음이
정말 유감 입니다.
정말로 싫습니다
제가 이토록 가련해 보일 수가 있는지.....
아~아~~~
온몸에 전율이 훑고 지나갑니다.
차츰 차츰 온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함께 합니다.
허물어 지듯 밀려오는 나약함
심장이 멎을 것 같습니다.
素 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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