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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31.11:50~2002.1.1.0:55시 까지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쉬움과 후회와 아픔은 보내고 기대와 희망과 사랑으로 임오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제 이 새롭게 주어진 한해의 문앞에 서서 어찌 보낼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언제나 부리던 투정도 이제는 부리지 않으렵니다.
늘 곁에서 지켜주는 이 에게 미안할 따름 이니까요.
힘이 들고 지친 마음은 모두 뱀 꼬리와 함께 보내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 목적이 있고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날 위해 작은 공간을 만들고 날 위해 조금이나마 시간을 만들어 아주 가끔씩 여행도 다니려 합니다
자꾸만 약해지는 아픈 마음일랑 모두 감추고 늘 행복해 보이는 아름다운 생각과 행동으로 날 간직하고 싶습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어준 모든 이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을 드리렵니다.
말 처럼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온순 하면서도 강한 말에 습성을 배우고 제 삶에 일부분이 힘찬 나날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기쁜맘이 생긴다면 모두를 다른 이들에게 쓸 작정입니다 혼자 만이 기쁨이 아닌 모두에 기쁨으로 나눠 가지렵니다
온전한 사랑으로 올 해도 힘찬 발거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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