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눈꽃

예은박선순 2002. 1. 7. 09:17










하얀 꽃가루가
나풀거리며 하늘에서 내려 왔습니다.

보석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이 아름다움...

어쩌면 햐얀 꽃잎이
별처럼 반짝 반짝 빛나며
살그머니 내려왔습니다

난,
이 눈 속에 주인공이고 싶습니다.

어느 누가
이토록 새 하얀 빛을
발산 할 수가 있을까요!!

그저 깨끗한 마음으로,
정갈하게,
날 다듬고 싶습니다...

아!!
절로 흐르는 감탄!!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

도취 되고 마는
이 아름다움을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습니다.

밖에 공기는 무척이나 차갑습니다
그래도
난 행복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쁨에 날이
오랫토록 간직되길
간절이 바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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