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서시 깊디깊은 쪽빛 하늘 손에 닿을 듯 닿을 듯 잡히질 안네 예쁜 그림이 있는 들 저 하늘만 하리 시원한 바람 이름모를 풀벌레들에 울음소리 경직 되어 있던 모든 오감이 쭈삣 일어난다 가슴이 메어지고 눈물이 나고 저리고 시리어 차마 바라볼 수 없네 마침내 오래전 추억 속으로 아스라이 먼 기억 끝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이 좋은날 여유가 있는 가을햇살 속에 알알이 익어가는 순수한 영혼의 노래를 부르리. 2005.0929 禮恩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고 푸른날의 외출 (0) | 2005.10.08 |
---|---|
쓸쓸한 날 (0) | 2005.10.05 |
별 (0) | 2005.09.14 |
마흔아홉 (0) | 2005.09.03 |
오르가즘 (0) | 2005.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