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쓸쓸한 날

예은박선순 2005. 10. 5. 09:02



텅빈 마음 쓸쓸함
누군가 곁에 있다면
가슴속 깊숙히 묻어 둔 이야기를 터 놓고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어깨에 기대어
청초한 하늘과 구름
만연한 가을을 벗 하며
조용히 조용히
마음을 다 전 할수 있으면 좋겠다

고독을 부르짖는들
전할수 없으니 쓸쓸한 生

살다 살다
다시 널 만나면
네 가슴에 얼굴을 묻고
가슴앓이들을 털어 놓고 싶다



2005.10.5
禮恩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울 앞에서면  (0) 2005.10.15
맑고 푸른날의 외출  (0) 2005.10.08
가을서시  (0) 2005.09.29
  (0) 2005.09.14
마흔아홉  (0) 200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