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그여인

예은박선순 2020. 2. 10. 19:01

 

 

 

그여인

푸른 불빛 아래

화려한 화장 뒤에

아린 마음을 감추며

혼을

넣어 춤을 춘다

 

누가 알랴

눈물이 흘려도

그것은 연극으로 포장 되겠지

 

숨겨진 마음에

피어

나는 한떨기 꽃

오오 짙은 향기로 발산하며

마음껏 요동을 친다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추어진 이름 게이

 

사랑을 갈망하며

오늘도 피어난 꽃처럼

짙은 화장에 쇼를 하리라

 

 

 

 

 

 

세부메이징 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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