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지하철에서( 백 여 시 ) 어제 세미나를 다녀 오기 위해상계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이라서역사내는 비교적 한가로왔습니다.전철이 오고 난 그리 어렵지 않게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사람들이 제 각기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무심히,건너편을 바라보니연세가 아주 많이 드신 듯 한할머니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뭔가를 열심히 닦으시고 계셨습니다.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고 있노라니.....할머니 발 아래는물건들이 가득찬 바구니 두개가 보였습니다.만물상?껌, 쵸코렛,면봉,솔,장난감 등등...행상을 하시는 분이였습니다.햐얀 얼굴에 행상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분 이였습니다.그리 고생을 하고 사신 분은 아니라 생각이 드는 아주 인텔리 인것 같았습니다.그런데......다리를 쓰지 못하시는 것 이였습니다.창동역 쯤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기 시작하자,할머니는 자리를 내어 주시고 바닦에 앉아잔돈 정리와 물건 정리를 하셨습니다.한참을 바라 보노라니주머니에서 라면 봉지를 꺼 내셨습니다.호기심에 가득찬 얼굴로 바라보니그 속엔 수건이 담겨져 있었습니다물건을 정리후 손을 닦으시는 수건이 었습니다.여러 사람들이 할머니에 물건을 팔아 주기위해할머니 곁 으로 다가왔습니다.난 그저 멍하니 바라만보고 있으며아!저토록 청결 하고 고우신분이 어쪄다 다리를 쓰지 못 하시며부끄러움도 져버리고 수치심 조차 내던지고물건을 팔 수가 있을까? 아직도 내갠 허영과 허세 못된 것들이 잔득 배어 있는 자신을 보노라니한탄스러 웠습니다.수치심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일 찐데..잠시나마 자신을 책칙질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한낮 허영에 들떠 현제 내가 처 한 상황도망각한 채 살고 있는 자신을 들어다 볼수 있는참으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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