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작은 미소로★ 깊은숨 들이마시며 눈을 감아본다 부쩍 나이를 먹어 감이 쓸쓸하다 반 백년을 살아 왔지 그 숱한 시간속에서 무엇을 그리며 후회없이 신나게 살아 왔던가 영사기 필림처럼 돌아가는 기억의 저편들 모든 생활이 숙달되어 있음에 편안히 살아가고 있는거다 비틀거리며 가도 언제나 제 자리인걸 求구 한다고 求구 해지지도 않았던 삶 잃을 것도 더 구 해야 할것도 없다 모든것이 충족되지 않는 것이 삶의 매력일까 신께서는 이길수 있는 만큼 고통을 준단다 일어날수 있을 만큼 무게를 준단다 그러니 이길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 부족하면 부족 한대로 온신을 다해 사는거야 언제 넘치게 살것인가를 묻지 말고 초초해 하지 말고 부끄럼 없는 삶이 진실된 삶 인걸 밖에 공기는 차고 신선함을 가져다 준다 텅빈 충만 언제나 갈구하는 나인데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조용히 생각해 보라 건강이 허락하고 삶에 기쁜 이들이 넘치도록있으니 무엇을 더 바랄꼬 언제나 입가엔 작은 미소로 감사 하며 살자 부담없이 널 느낄 수 있도록. 2006.0210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