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은 짙어지는가
겨울 빗소리가 가슴을 때린다
비 소리는
왜 이리도 외롭고 쓸쓸하단 말인가...
가야할 길조차 잃은 어린아이처럼
방황하며
헤메이는 어리석음.
눈먼 사랑으로
눈먼 기쁨으로
내 일생을 주었는데....
사랑의 기쁨은
눈이 멀어 자꾸만
내게 고독을 주고
짙은 어둠만 뿌리 내리려 하는가?
모든 것이 한순간 찰라 라 하지만
나가진 눈 먼 사랑은
아주 오래토록 지속 될 줄 알았네....
한 송이 꽃처럼 한 순간 사라지는 향기가 아니라
오래토록 머물러 내 향기를 발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