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어쩌면 좋단 말인가 

예은박선순 2003. 12. 11. 12:00




..













☆어쩌면 좋단 말인가....☆



긴 그리움에 여정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수가....
얼마나 기다린 시간인데
어떻게 만났는데.......

그리움이 잔뜩 있어
나 슬픔을 견디기 힘든데
내 눈에 보이는 그대는 어찌 그리 무심 하리오...

바로 내 앞에 서 있기에
그대의 따스한 한마디 듣고 싶었다오
어떤 말로도 날 위로 할 수가 없을찐데
그대는 그리 무심하오

세상이 다 날 외면 한다 해도
나 그대를 믿었다오
그런데,
지금의 그대는 나의 그리움을 정녕 모르신 답니까?

언제나 보고픔에 나의 두 눈엔 눈물이 가득 고이건만
어찌하여 외면 하시나요.....

그 흔한 사랑이라는 단어도 싫소
오직
그대 맘속에 나만 가득 차 있다면 그것으로 족 할 뿐이죠....

그대를 보고 싶어요
오로지 나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꼭 만나고 싶은 님이여.........

한 없는 이내 그리움을 외면 하지 말아 주세요
깊은 고독이 이제는 쓰디쓴 것이 아니라
달콤한 그대의 향기 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나 취하고 싶을 뿐 입니다
그대의 내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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