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주절

無識은 罪?

예은박선순 2005. 8. 19. 22:50
    無識은 罪? 많은 이들이 떠들고 웃으며 대화를 할 때 같이 동참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가끔씩 무슨말인지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연예인 이야기와 시사는 정말 속된단어로 잼뱅이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아주 유명인이 아니고는 누군지 모른다 기껏아는 이들은 60~70년대 연예인? 그것도 좀 유명한 사람 외엔 전혀 관심이 없다 얼마전 자살한 이은주가 어떤 여인이였는지도 몰랐는데 인터넷 덕분으로 조금 알게 됐다 그러니 연예인 누구 어쩌구 저쩌구 하면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밖에 그러면 뭔 광고 어느 프로에 나온다고 설명들을 해 대지만 내가 보는 tv프로는 기껏해야 뉴~우~스다 음악이나 오락 프로도 가끔은 보지만 대체 요즘 젊은이들 외모나 옷 차림은 별로 개성이 없어서일까 그얼굴이 그얼굴 같아 잘 알 수가 없다 눈 썰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요즘 사람은 다 비슷한것 같다 뉴우스를 보면 끝까지 보냐 하면 그렇치도 못하다 그러니 정치나 시사를 제대로 알리가 있겠는가 골치 아픈 정치가 나오면 딴청을 피우니 알 수가 있는가 가끔은 퀴즈 프로도 보지만 나 처럼 tv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드물것이다 시사프로는 또 어떤가 제대로 알지 못 하면서도 정신나간 위정자들이 싫어서 아예 듣지도 보지도 않으니 얼마나 무식하리 그래도 아주 가끔씩 쬐끔 알면 아는척을 하다가 그만 딸리는 실력에 웃음거리를 만들어 망신아닌 망신도 당 할 때도 있다 그럴땐 주로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밖에선 절대로 아는 척 못한다 무식이 딴로나니) 박박우겨서 고집을 내 세우면 "무식은 용감해"하며 아들의 핀잔을 받고 물러나니 얼마나 한심한가 가만히 있으면 중간치기라도 하련만... 나이가 들수록 더 지식이 넓어서 많은 견문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어찌해서 난 많은 정보를 제대로 알려 하지 않는가 화살처럼 빠른 이 세대에 적응하려 하지않고 보수적인 기질로 아이들을 질타하고는 하면 아이들은 엄만 너무 모른다고 무시 할 땐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높은 혈압이 급상승하고는 한다 저희들 세계를 좀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없다고 그러니 뭘 이해 하겠냐고 따지고 들면 때론 말문이 딱 막힌다 요즘 아이들은 어찌그리 사리가 분명하고 똑 소리가나는지 두렵다 모두가 내가 잘 못 키운 것인데 나를 화 나게 하는 것이 매스컴이고 인터넷이다 하는 생각을 가끔은 떨처 버릴 수가 없다 내 아이만은 남에게 뒤지면 안되고 일등만이 최선이라고 늘 아이들 뇌리속에 못이 박히도록 주절거렸으니 무얼 배웠을까 안그렇게 키웠다해도 은연중 아이에게 넌 똑똑하고 잘 났다 넌 뭐든 잘 한다고 그리 키웠으니 잘 날 수 밖에 뭐 있을까 머리가 다 큰 아이들에게 고분 거리기를 원 하는 것이 잘 못 된 일일까 남들은 순하고 속도 안 썪였으니 착한 젊은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떨쳐 버릴 수 없는 무식한 엄마는 최고의 사람으로 오르기를 바라네. 200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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