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사랑한다는말

예은박선순 2020. 5. 1. 07:12

 

 

 

 

사랑한다는 말

 

 

세상 문을 잠구고

혼자인 양

마음껏 뒹굴었다

 

꽃입은

세찬 바람 따라

훨훨 날리고

마음도 황량함에

쓴 웃음을 짓고

 

모르게 젖어 드는

푸르른 날

그대에게로 속마음은 향한다

 

이내 고독도

그대의 따스한

숨결 따라 무너진며

 

채우지 못 했던

귀한 한 마디에

큐피트 화살이 꽂히면

 

가슴에 응어리를 풀어 내며

하고픈 말을

잠가 두었던 가슴을 열것 이다

 

오월

아름다운 어느날에.

 

 

 

 

뽀리뱅이

꽃말 순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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