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세상구경 하겠다고
여기 저기서 왁자지껄
꽃들의 향연은
나를 밖으로 부른다
연초록 이파리는
가슴을 콩닥이게 하며
다리 밑엔 물고기들의
유형이 부드럽다
들판에 노랗게 물들인 병아리꽃
산에는 참꽃들이 유혹한다
가만히 귀 기울이고 돌틈사이에
수 많은 꽃들의 외침
모두가 어여쁘며 순수한 모습
오늘도 봄바람라
자전거와 한 몸으로 한 없이 달린다
획~~
지나 가는 길
눈 마춤한
보이는 것 (꽃)들을 사랑했노라
종지꽃 꽃말 성실 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