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自我의 덫

예은박선순 2002. 2. 13. 14:50


 









♣자아의 덫 ♣





남들 보다 뛰어나지도 못 하면서

어찌 뛰어 나려고 애를 쓰나

할 수 없는 것을...



아무 것도 아니면서

잘난체를 하며

자신도 알 수 없는 애기를

술술 잘도 지껄인다



어떤 수단도 솜씨도 없으면서

잘남은 어디서 오는 건지....

수문이 열린 땜에 방류 처럼

술술 지꺼림은 어디서 오는지----



온통

불안정 투성인 채로

하루 하루를 살고----



제대로 갖춰지지 못 한,

창조 되지안는,

또는,

완성되지 않는 내속에 나



지금에 난,

끝없이 날 배반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을 뿐 이다.



나에게 좀더 귀를 기울이고

좀더 나은 날 위해 노력 한다면

---------



도대체 난

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순간에 의미를

잃고 마는 것 일까?



가끔은

나의 일시적인 이 평화가

깨질까 두렵기도 하다.

만약 깨진다면

그 우울에 파편은 어찌 할건가?



기적 처럼

하늘도 지면도 사라진 밤이 온다.



가끔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밤이 찾아 들고

지워진 빛 위에

또 다른 빛이 오질 않는가?



좀더 인내력을 갖고

희열이 수반 할 것 임이 틀림없는

그 순간을 기다리자



비록 내가 놓은 덫이

허술 하다 해도-----







♣素 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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