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덫 ♣
남들 보다 뛰어나지도 못 하면서
어찌 뛰어 나려고 애를 쓰나
할 수 없는 것을...
아무 것도 아니면서
잘난체를 하며
자신도 알 수 없는 애기를
술술 잘도 지껄인다
어떤 수단도 솜씨도 없으면서
잘남은 어디서 오는 건지....
수문이 열린 땜에 방류 처럼
술술 지꺼림은 어디서 오는지----
온통
불안정 투성인 채로
하루 하루를 살고----
제대로 갖춰지지 못 한,
창조 되지안는,
또는,
완성되지 않는 내속에 나
지금에 난,
끝없이 날 배반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을 뿐 이다.
나에게 좀더 귀를 기울이고
좀더 나은 날 위해 노력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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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난
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순간에 의미를
잃고 마는 것 일까?
가끔은
나의 일시적인 이 평화가
깨질까 두렵기도 하다.
만약 깨진다면
그 우울에 파편은 어찌 할건가?
기적 처럼
하늘도 지면도 사라진 밤이 온다.
가끔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밤이 찾아 들고
지워진 빛 위에
또 다른 빛이 오질 않는가?
좀더 인내력을 갖고
희열이 수반 할 것 임이 틀림없는
그 순간을 기다리자
비록 내가 놓은 덫이
허술 하다 해도-----
♣素 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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