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당신은 곁에서 지켜 줄 수 없나요 왜 떠나렵니까 어찌해서 마음 아프게 하시렵니까 이내 설움도 모른 채 그냥 가시렵니까 굿굿한 그대모습 장승처럼 곁을 지켜주신다더니 가시렵니까 그런 당신 정말 밉습니다 정말 싫습니다 이제껏 그대 향한 마음 모두 접으라시니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남겨진 자들.. 불암산 자락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