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광대

예은박선순 2004. 8. 18. 22:48

 

광대


슬픔도 잊은채
관객을 위해
웃음을 지어야 하는 슬픈 사람.....
엉망이 되어 버린
삶 속에서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는
고달픔을 잊기 위해
웃고 떠드는초라한 이여....
비록 험난한 생 일지라도
언제가는 밝고 고운 빛과,
희망이 있기에 참고, 견디고 견디지...
못내 견딜 수 없는 지독한 외로움과
고독이 엄습해도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웃음을 파는 어리석은 광대........
20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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