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여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예은박선순 2004. 3. 15. 09:27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고기어도. 거선지, 심선연, 여선인, 언선신,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정선치, 사선능. 동선시. 부유부쟁, 고무우.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물은 만물에게 혜택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한다.그러므로 무위자연의 도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다.사는 곳으로는 땅 위가 좋고,마음의 상태로는 못처럼 깊은 것이 좋고,친구는 어진 사람이 좋고, 말은 진실한 것이 좋고,정치나 법률은 세상이 잘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유능한 것이 좋고,행동은 적당한 시기를 아는 것이 좋다.물 또한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즉, 땅 위에 안정되어 있고, 깊이 괴어 못을 이루고,만물에 혜택을 주어 사랑을 베푼다.물의 위대함은 만물에 순응해 다투지 않음에 있다.다투지 않음으로 실수도 잘못도 범하지 않게 되니도를 체득한 성인의 모습도 이 물과 같다. 老子사상노자는 도(道)의 개념을 철학 사상 처음으로 제기하였으며, 이 도는 천지 만물뿐만 아니라 상제(上帝)보다도 앞서 존재한다고 하였다. 그것은 형상과 소리가 없어서 경험할 수도 없고 언어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무(無)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지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생성 소멸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무가 아니라 유(有)이다. 천지 만물과 달리 도는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실체이다.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한다는 면에서 보면 그것은 ‘자연(自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것도 간섭·지배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보면 그것은 무위(無爲)하다고 할 수 있다. 통치자가 만약 이러한 무위자연을 본받아 백성들을 간섭·지배하지 않고 그들의 자발성에 맡긴다면 세상은 저절로 좋아진다. 노자에 의하면 일체 사물·사건들은 그들 자신과 상반하는 대립자들을 지니고 있다.유(有)가 있으면 무(無)가 있고 앞이 있으면 뒤가 있다. 이들 대립자들은 서로 전화한다. 화는 복이 되고 흥성한 것은 멸망한다. 이러한 대립 전화(對立轉化)의 법칙을 알고 유(柔)를 지키면 강(剛)을 이길 수 있다. 이를 귀유(貴柔)사상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옛글 안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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