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春춘夢몽
바람 같았던 날들 속에서
달아 빠져
구멍이 숭숭 뚫린
가슴 휑 하다
알알이 박힌 꿈은 아프다
목에 걸린 가시 마냥 아픈사랑
내갠 의미 있는 사랑
많은 맘 고생 시켜 드려도
딸을 귀 하게 여기시며 얼마나 사랑 하셨는지
님들은 언제나
달콤하고 향긋했네
어둡고 무거운 삶을 등에 지시고
피곤하고
찌든 나날은 피 할 수없어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부르시던 노랫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온다
어디에 계신지
그 길이 꽃길인지 님 떠난지 오래 됐건만
꿈 속의 님은 아직도 맘 속에
그대로 입니다
참 오랜만에
나의 봄 꿈 속에서
환한 웃음 지으신
님들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