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비오는 날에

예은박선순 2012. 7. 7. 05:50

 

쉼없는 보고픔이 밀려온다

비를 맞고 하염없이 걸어 보아도

지칠 줄 모르는 널 향한 그리움

 

눈물은 왜 그리 내 앞길을 가로 막는지

흐릿한 시야 視夜

모든 걸 막아 버릴것 같은데

네 모습만이 뚜렷하다

 

곧 만나겠지

곧 보겠지

훗날 널 만나면 물어 보리라

어이해 무정하게 떠나갔는지

 

함께 잡은 손 끝까지 함께 하자더니

그약속 매정하게 뿌리 칠 수있었냐고

 

하고픈 이야기 얼마나 많은데

너의 자리가 비어 있는데

되돌아 올 수 없는 너

 

내겐

그리움이 빗방울 수만큼 가득 하다

 

 

 

 

 

120707

禮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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