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시간 속
누구나 한번은 가는 길이것만
어머니는 참 많은 고통을 감수 하시며 오직
주 여호와 한 분만 의지하며
모진 생명을 이어 나가셨네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고통
자식도 헤아릴 수 없어라
하기 좋은 말로 좀 더 사셨더라면 하지만
난 참 못된 딸이기에
떠나심에 충만한 기쁨믈 맛 보았다
7월19일 내 엄닌 떠나셨네
슬픔이 밀려 오기 전 참 기쁘다며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시간을 신장 투석을 하시며 견디셨기때문이다
그통을 견디면서 생명을 연장 하심은
단 한 생명이라도
주 앞에 이끌려 하심 일지도 모른다
조금 이라도 편히 모실 수 없어
늘 아파해야 했던 나
이젠 고아 아닌 고아가 되어버린지금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나를 숨기며 기쁘다 말하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아픔이 밀려온다
살아생전 기쁨 보다는 늘 가슴아프게만 했던 나
그래도 더 오래 사시라 소리 한번도 못 했다
13년이라는 세월을
신장 투석과 함께 하며 받는 고통을 알기에
이제 그만 삶의 끈을 놓으시라 속으로 이야기했지
이젠 아픔고 삶의 질고도 다 내려 놓으셨다
이제는 모든 걸 다 내려 놓으셨으니
권사님!
주님 곁에서 편히 쉬소서
작은 입으로 간증 하오리라
어머님의 삶과 소천 하신 그때까지를
110724
禮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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