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저편
아스라이 먼 곳으로부터
이제는 그만 잊어야 하는가 보다
더 이상의 아픔도 없는 곳
상처도 없는곳
제안을 받지 않는 곳으로
떠나 버리면
이 고통은 없을 것을
삶이 버거워도 지친 생활도
모두를 감싸않고 가야 한다며
힘듬을 꾹 누르며 버틴다 해도
뛰어 넘을 수 없는 강가에 늘 서성인다
이제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나이 탓일까
인내하며 스스로를 위로 해 가며
살아온 시간속
겁 없이 몰아오는 차가운바람
텅빈 심장 소리만 박동한다
삶의 일상 모두를 삼켜 버린
갈망으로 애타는 번뇌들
090914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