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에 길을 걸으면
가는 길마다 새겨진 발자욱
오랫토록 함께 하자며
세상이 끝나는 날에도
함께 하자더니
이렇게 버려두고 가다니
인생의 짧은 여정속에
그대가 남겨 둔 것들은
제 자리에 있것만
무엇때문에 서둘러 가야만 했을까
그리움도 점점 퇴색 되어 가는 줄 알았는데
또렷이 떠 오르는 모습
미소 지으며 손짓하고 부르더니
안개속으로 말 없이 사라졌다
부르고 싶어도
나의 입가에서 맴도는 이름 당신
어이해 부를 수 없었단 말인가
아쉬움에 눈을 뜨니
모두가 허상이였네
부르고 싶다
만지고싶다
듣고 싶다
당신의 멋진 목소리를
언제 또 다시 보일련지
100222
禮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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