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그냥 지나쳐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대는 늘 곁에 있었다 ![]() 참으로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된 인연에 끈은 한 올 한 올 엮어 가며 지운다 하면서도 지울 수 없었네 ![]() 아무런 감정도 기복도 없이 지난 필림을 돌리 듯 그냥 스치고 지난 사람 인줄 알았다 ![]() 어디엔가 흔적을 남겨 놓았기 때문에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는데 참 질긴 인연인가 고귀한 당신의 모습 잊으려 무진 애를 써 보았는데 ![]() 그대는 멀리 있지 않았다 가슴에 묻어 둔 그대 인줄 알았는데 늘 곁에서 서성이고 있었지 ![]()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그대는 곁에서 용기와 힘을 실어 주었지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잃었을 때 그때도 왜 그대 얼굴이 떠 올랐는지.... ![]() 나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많은가 보다 이제 갚을 때가 된 것 같다 하나 뿐인 생명도 달라면 주리라 아낌없이 다 주리라 끝없이 퍼부어 대는 그대를 위해 080727 禮恩 |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을 향해 (0) | 2008.08.15 |
---|---|
삶, 그리고..... (0) | 2008.08.09 |
사는 것 (0) | 2008.07.26 |
보헤미안[Bohemian] (0) | 2008.07.21 |
까만밤 (0) | 2008.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