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먹고 상을 물리고 차 한잔 준비 하는데 동네 후배 한테 전화가 온다 " 여보세요 " 그려~~~~ 어인일인고....... "언니~~~~~ 보고싶어~~~~~ 잘 지내고요?" 응 나야 뭐........ "저녁은 드셨어요" 그럼~~ " 그러면 언니 한 잔 할까나? " 엥 늦게는 못 있는다...... 잠시는 돼기는 해도 "나두 언니 늦게 까지는 못 있어요 그럼 현대 6차 앞으로 오실래요?" 거기 어디? 지붕 낮은집? " 네 " 알았다 " 그럼 지금 나오세요 저두 나갈께요 " 그려~~~
여~~~~보 ㅎㄹ이가 좀 보자네 잠깐만 나갔다 오면 안돼요? 이미 나간다 해 놓고 안 �다면 어쪄려고 묻는지 사실은 나간다는 일방적인 통보이다 그래도 예의상 묻는다 쿡! " 갔다와 " 상은 그대로 팽겨치고 후다닥 달려 나갔다 성격상 누가 부르면 열 일 다 팽겨치우고 나가는 습성이있다 암튼 불러주면 이유 불문하고 나가는 거다 여편네를 불러주니 고맙기 한 없지않은가....
약속 장소에 가니 그녀는 기다리고 있었다 "언니 더운데 고생많죠?" 뭘 고생 "살 많이졌네" 후후~~~ 죽기 살기로 먹으니 그렇지뭐 "언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얼마나 힘드세요" 괜찮아 아픈사람이 고생이지 이렇게 나를 잊지 않고 불러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 집은 어때 별일 없고 "언니 저 이사했어요" 언제 어디로/ 얼마전 만났을때도 말 안 했자나? "현대로 11월달에 " 그런데 왜 이야기 안했니 하이타이 사갈까봐 "참 언니도 언니도 그동안 바빳고 나두 바빳자나요" 암튼 서운하다 얘 몇혼데? "안 알려 드려요 " 왜? 흥 그러면 내가 못 찾냐 네 신랑 이름 애들 이름 다 아는데... 내가 신경쓸까봐 마음 써주는 어린 친구가 고맙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보니 둘이 소주를 두병을 마셨다 "어머나 언니 나하고 만만치 않네 그옛날 언니가 아냐 한 잔두 안 마시더니 어떻게 된 거예요" 뭐가 어떻게 돼 어찌하다보니 타락했나보다 얘 하하하하~~~ 나 술 마신거 비밀이다 너만 알아 히힛~ "칫 그럼 언니 전에두 마실 줄 안거야" 아니~~~ 너두 전에 봤잖니 반 잔에 다운 되는거 흐흐흐~ "그러니까 .........." 두병에 소주가 떨어져가니 기운 또한 up되는 느낌이랄까 옆좌석 3남자중 한 남자가 일어나 소주를 가지고 오다가 어! 이거 아니네 한다 이제 나가자 "네~ 언니" 계산은 내가 할께 아뇨 "제가해요" 놔두라 응 싼것은 내가 계산한다 비쌀 땐 네가 계산해 "암튼 언닌 제가 계산 합니다 아우좀 봐주세요 호호호~~~`" 그러고 나오려는데 옆자리 사나이 왈 제가 소주 한 잔 대접 할라고 했는데요.... 됐습니다 감사하고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얘 너두 눈칫 챈거야 뭐요? 그남자 소주 가져 올 때? "언니가 그래서 서두른거 같았어요 호호호~~~~~"
둘은 조금 더 같이 걸으며 대화를 하다가 헤어졌다 서로의 아쉬운 발걸음으로 처음 그아이를 소개 받았을때 뭐 저런 가시나가 있나 하고 미워했는데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끌리는 언니가 좋아 하면서 잘 따른다 나의 편견이 잘 못 됐고 사람을 잘 따르는 그녀가 참 이쁘다 사람은 겉 모습보다 속 진실을 알기 전에는 함부로 평評 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가끔씩 사람을 견제 하는 버릇이있다 그녀는 생김 보다 남을 배려 할 줄 알고 도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가끔씩 안부하고 술 한잔 기울이는 어린친구 행복은 화려함도 아니고 허세도 아닌 진솔함에서 오는 것일꺼다 한 잔 술 때문에 기분이 좋은날이였다
080717 禮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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