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편한 자리를 찾아 다니다 만난 소나무
바위틈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어떻게 저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을까
물도 흙도 영양도 부족할텐데
저 소나무를 만나지도 어언 30년이 넘는다
늘 한결같이 맞아 주는 푸르른 소나무
굿굿하게 오래도록 있을까
080616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