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히

까치

예은박선순 2008. 6. 7. 20:30

 

 

 

 

 

 

 

 

 

 

 

 

 

기쁜소식 전 해 주려나

기쁜소식 전 해 주려나

네가 울어 나에게

좋은 소식이 온다면

얼마나 기쁠까

힘이 너무 미약해

어찌 할 수 없어

통곡 할 때

곁에서 같이 울어 주던 너

너의 울음이 좋은 소식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음날 너를 찍기 위해

그 자리를 찾았을 때

너는 반가운 울음일까 웃음일까

산등성이를 벗어 날 때 까지

쫓아와 우짖더라

 

2008년 5월 17일 원자력병원 희망의 동산에서

禮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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