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내안에 너

예은박선순 2002. 1. 17. 22:53







 


 





아스라이 먼 기억 속에서

널 끄집어 내는 일도 이젠 지쳐만 간다.




아무런 의미도 없건만

자꾸 널 나에게 묶어 두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내 안에 널 가두려고 해도

넌 이미 멀리 달아나고 있건만




내 안에 네가 존재하는 한

난 피할수 없는 운명 속에서

널 기다리는 가 보다.




자신이 밉다고 아무리 외쳐도

한 순간에 물거품인 것을...




그래도 알 수없는

그리움 하나로

이렇게 지탱해 나갈 수 있는건

내안에 네가 있기 때문 일 꺼다.




숱한 날을 고집 스럽게도

널 지키기 위해,

난 어리석음도 잊은채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이 함께 하기에

조금씩은 널 지워가고 있지...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슨말로 네게 다가 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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