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 채울 수 없으니 비워야 한다 허공에 매달려 채우려 애를 써 본들 주워진 것이 적은 걸 어찌하겠느냐 시간이 흐르고 난 후 세월의 뒤안길에서 남겨진 흔적 조차 사라질 때 무엇을 남기겠느냐 그만 욕심을 버려라 생은 한 낮 짧은 불 타는 태양 같은 것 080726 禮恩 불암산 자락 200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