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독히 네가 보고 싶다 *
부딪칠 일 없이
언제나 마음을 떨어 놓고
함께한 내친구!
따뜻한 정이 흐르는 내 친구
우린 서로를 이해하면서
긴 세월을 함께 했지
가끔씩은 침묵과 겸손한 태도로
나를 질식 시키기도 했다.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넌 묵묵히
받아 드리는 겸허한 자세를 칭찬하고 싶다
10년이 지난후
약간의 무감각과 권태를 느낄 쯤에
어쪄면 너를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
네가 좀더 애교가 있어 ...........
나에게 전염 시켜 준다면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곧 잘 했지.
매혹적인 너
때로는 네 아름다움을 부럽기도하고
질투도 나고는 했다.
언제나 변함없는 내 친구야!
참으로 아름답구나.
이젠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얼굴엔 잔주름이 하나 둘씩 더해 가고
연륜을 느낄 수 있는 넌 나에게
포근함까지 주누나~~~~~~~
함께 지낸 시간은
언제나 정답고 다정 했건만
지금은 매일 볼수 없는 것이 조금은 슬퍼
떨어져 있을 수록 더욱 더 정답고 친절함이
오히려 나에게 두렵게 하누나
혹시 네가 날 지울까 하는 두려움........
감출수 없는 우리에 우정
유안진님의 글처럼
우린 지란지교(之蘭之絞)가 되고 싶다
함께 있진 않지만
마음은 늘 함께 하는 내 친구야
오늘은 유독 네가 보고 싶다
따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