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
무척이나
흐린
오늘 같은날은
마음 조차 무거운날 입니다.
그렇지 안아도 몹시
우울한 시간 이런만........
향 내음이 좋은 허브 차를 앞에 놓고
많은 생각에 잠김니다
그~
누군가를
그리려 하는데......
전혀 그려지질 안으니
날씨 만큼 이나
흐려진걸 까요??
아니면
이젠 내 기억 저 멀리에 있는걸까요.
모든 색이 다~ 지워진다 해도
내가 아는 님의 모습도 지워 질 줄은 몰랐슴니다.
이 세상에 머무는 동안은
잊지 말자고 숱하게 다짐 했건만.......
그 다짐 조차 내개 있어 사치였을 까요?
나날이 바빠지는 내 생 중에
그래도 그릴수 있는 님이 있어 좋았건만.....
이렇게 흐리고 비가오는 날
또 다시
그리고 그려 봅니다
아무리 퇴색되어 보이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윤각은 잡을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편지를 보내 보렵니다
님의 주소 조차 잊은지 오래지만.....
아직도 날 기억하는 지를 묻고 싶어서...
허지만 난 압니다
편지를 보내고 싶지만 보낼수 없다는 걸......
그렇게
쓰고 또 썼으면서
아직도 붙치지 못한 편지가
나의 서랍속엔 가득 채워져 있으니까요
*:*:*:백 여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