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주절

얼짱 몸짱?

예은박선순 2004. 2. 7. 10:08

      얼짱! 몸짱?


      얼짱 몸짱이 뜨고 있다
      난 처음에 무슨 소리인가 알 수 없었다
      뭐 얼짱?
      얼굴이 잘 못 된거?
      옆에서 듣고 있던 딸이 엄만 얼굴이 멋지다는 거야
      인터넷어 얼굴을 올리고
      거기에서 조회수가 많은 사람들이 만든 용어야

      뭐......
      어이 없다 뭐가 그래
      그럼 너두 한번 올려?
      너 역시 얼짱이다
      이구 울 엄만 못 말린다니까
      고슴도치도 제 새낀 이쁘되요
      뭐...
      야~~~~~~~
      <소리지르며> 너 정말 이뻐 내 딸이 아니구
      다른이들이 보는 관점에서 말야ㅋㅋ
      글구 너 몸짱 이자너~
      참내.. 요즘 몸짱 아닌 애들이 어디 있어요
      안 이쁜 애들이 어디 있구요
      참고로 대부분 아이들이 이쁜데 더 이뻐 질려구 성형도 많이 해요
      엄만 뭘 아시기나 하는가...
      그리고 난 그런거 싫어요
      엄만 참 특이 하다니까

      공연히 몸짱얼짱 얘기 했다가 핀잔만 잔뜩 듣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또 한가지 문제는
      제가 딸래미가 카메라폰으로 절 찍은 사진이
      비교적 잘 나왔기에 제 폰으로 다운을 받고
      화면에 설치 했지요
      거기에다 슬라이드 문자로 딸보고
      얼짱!몸짱 여기 있노라라고 써 달라고 했더니
      헐~~~~~~~
      바른말 고운 말을 씁시다 라고 써 놨어요
      이런~참내 어이없다 했더니
      엄마는 왜 그래요 하면서
      늘 인터넷을 즐겨 하더니
      그것이 대체 어느나라 말이냐고 따지고 대들어요
      정말 할말을 잃고 말았답니다
      나도 뭐 지들에게 지지 않으려던 것이 외려 당했지요
      ㅠㅠㅠㅠ
      허지만 제가 누구라고 가만 있겠어요
      기여이 사고를 첬지요
      "얼짱!몸짱!여기있노라" 라고
      문자슬라이드에 입력을 했답니다
      지가 아무리 잘 안다고 그럴수가
      난 한다면 한다
      뭐다른 이들에게 보여 줬더니
      그만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답니다
      뭔 소리냐고 누가 얼짱몸짱?
      ㅎㅎㅎ
      사실 제가 이나이에 이정도 몸매에
      이정도 얼굴이면 얼짱 몸짱이라고 떠들죠
      님들 상상에 맡깁니다
      얼짱몸짱은 나이에 맞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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