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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일까 사치일까 ...♣
처음 칼럼을 개설 할 땐 그저 조용히 홀로 이내 못 한 말들을 속사포 처럼 쏟아 내리라하며 시작 했는데----
이제는 모든 회원님들에 행여 기다림이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글을 끄적 거리며 있다.
또 칼럼쓰는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두려움과 떨림에 애를 태우며 때론 많은 상념에도 빠진다.
유혹과 사치에 못 이겨 칼럼을 개설해 놓고 이제는 글을 쓴다는 것이 점점 깊은 혼란만을 가져 올 뿐이다
평소에 그래도 사리분별력을 존중하며, 건전한 상식을 좋아 하는 내게 엉뚱하게도 제한을 해서 글을 쓰게한 선화 친구에게 진정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글 같지도 않은 글을 선화친구가 칼럼을 개설 하라는 말에 아무꺼리낌 없이 개설하고 글을 옮기는 나 사치와 허영에서 부터 출발한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이내 삶을 책으로 펴내어 진정 소중하게, 정직하게, 아무 부끄럼없이 살아 왔노라고 쓰고 싶었던 마음이 이 思秋期에 여러회원님들께 보일 줄이야----
사십대에 유혹은 진정 겉잡을 수 없는 불길일거다 왠지 지금 하지 않으면 더 이상에 발전이 없을 것 같았으니---
항시 내가 생각한 것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늘 새롭게 태어나서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 유혹!
알고 있는 지식은 적고 내가 격은 체험들이 날 억매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가끔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고----
이제는 무언가 새로운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앎을 원하게도 된다.
지금 같고 있는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이 사치일까 하는 의심도 들고, 또한 참 삶의 새로운 시작에 게임 일거라는 유혹도 다가오기도 한다
자신의 체험을 모두 쏟아버리고 나면 더욱 새롭게 채워 더 크게 자랄까? 때로는 공연한 유혹에 빠져 사치를 부렸는가 하며서도 이제는 좀더 솔직하고 당당한 중년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자라는 부분 또한 늘 채우기를 주력하며 배우고 배워서 좀 더 아름답고 당당하고 진실한 마음만을 내 보일 수 있는 이내 思秋期 이고 싶어라----
어쩌면 이 유혹과 사치가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로 숭화 될 수 있다면 유혹과 사치도 아름답겠지
또 무엇을 바랄 수 있을까 이 좋은 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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