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비 차라리 눈을 감고 말으리 부서지는 것 들에 두려움 진작 알았어야 하는데 눈이 가려 알지 못했다 차가웁게 내리는 저 빗물들은 모든것들을 씻기 울 수 있을까 내 안에 가두우며 애태우며 괴로움에 힘겨워 고통을 수반했건만 모두를 휩쓸고 갈 수 있을까 비를 맞고 떠나고 싶다 다니다 다니다 아픔이 가시면 그때 돌아오리라 빗줄기 속에서 토해 내고 싶은 언어들을 다 토해 내고 맑은 가슴을 안고 그때 돌아 오리라 2005.06.10 禮恩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불암산자락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0) 2005.07.01 여울 (0) 2005.06.21 허전한 마음 (0) 2005.05.18 5월의 향기 (0) 2005.05.02 이런것인가 (0) 2005.04.25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