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시계는 움직이고

예은박선순 2019. 12. 21. 13:31

 

 

 

 

 

 

 

 

12월 문턱은 달아 간다

너 떠나면 새날이 오건만

 

두근거리는 마음은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늙었다

 

다시 너에게 묻는다

자꾸자꾸 짹깍 거리며

나를 초조하게 하는지

 

재빚 하늘 만큼 마음이 씁쓸하다

마음속 지저분한 생각들을

정리 해야 한다

 

가는 너

야속하지만 보내고

새로움을 맞이하여 멋진 날들에

적응하리

'불암산 자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살  (0) 2020.01.02
홀씨  (0) 2019.12.23
성탄전야에  (0) 2019.12.14
다시  (0) 2018.11.23
만추에 길목에서  (0) 201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