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12월 문턱은 달아 간다
너 떠나면 새날이 오건만
두근거리는 마음은
세월의 흔적 만큼이나 늙었다
다시 너에게 묻는다
자꾸자꾸 짹깍 거리며
나를 초조하게 하는지
재빚 하늘 만큼 마음이 씁쓸하다
마음속 지저분한 생각들을
정리 해야 한다
가는 너
야속하지만 보내고
새로움을 맞이하여 멋진 날들에
적응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