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주절

우리집 또또가 우울한가봅니다

예은박선순 2011. 5. 31. 15:49

 

 

울 딸래미가 캐나다로 떠나기 전

언니 간다고 했는데

말 귀를 알아들은건지......

그때부터 이상한 증세를 보이더니

 

가는 날도 짐 꺼내며 난리를 쳐도 내다 보지도 않고

다른때 같으면 따라 나서겠다고 끙끙거리는데

아무 반응 없이 있네요

 

 

늘 밝고 명랑한 이쁜이가

밖에 나가면

신나게 뛰던 아이가

길을 잘 못 들기도 하며

차 도로도 뛰어 듭니다

먹는 것도 좋아 하더니

별 반응없고 아주 조금만 먹습니다

우울증 일까요

 

자꾸 한 자리를 돌고

꼬리는 엉덩이에 딱 붙히고

두려워 하는 모습도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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