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쉬고 싶었다
다 잊어진다 해도
지울 수 없는 것들
조금만 참아 보자
얼마후면 지워 질 터 이니
뻥 뚫린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는 당신
만날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이
멀리 가버린 당신
언제 만날 날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웃음 을 지을 수 있을까
쓰디쓴 가슴 속 앓이
좀 더 진지하게 멋지게
잘 해 줄 수 없었던 날들
후회만 자꾸 몰아 오는 것은
무엇 때문 인가
자신을 위로 하기 위해
난 최선을 다 했노라 외치지만
깊은 이내 속 울음은
지난날들의 후회 뿐
090616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