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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

예은박선순 2008. 5. 27. 22:50

    유수 같은 세월 참 빨리 지나고 있다 살아온 시간이 살아 갈 날들 보다 더 많이 살았나보다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허나 지금은 아니다 빨리가라고 손사래를 쳐 본다 어떠한 방법을 써 봐서라도 지금 이 시간만큼은 얼른 보내고 새로운 날들에 기대를 해 볼까 삶 속에 상쾌하고 맑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 힘든 수레를 그만 풀어 놓고 싶다 쉬엄쉬엄 갈 수 있다면 쉴수 있는 작은 쉼터를 찾아가고싶다 이 긴 여정에서 마음을 내려 놓고 쉬고 싶다 아무것도 없이 발가벗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있다면. 050527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