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억겁에 세월

예은박선순 2002. 1. 18. 23:49

누가

이 업겁의 세월을 말하랴

누가 이 세월을 지울수가 있을가?

숱한 나날 속에

홀로라는 외로움울 지닌체

세월속에 묻혀 지나가 버린것을

말하기 좋은 소리로 행복을

노래 하지만

내안에 잠재 되어있는 슬픈 노래는

어찌할건데......

지우려 애를 쓴들 지워지나

잊으려 애를 쓴들 잊혀지는가

업겁에 세월을

씻어 버리기엔 내 상처는 너무 큰것을

한 없이 밀려드는 썰물같은 고독 이여!!

이젠 떠나라

이젠 가거라

더 이상에 널 놓아둘 자리가 없다

이 한세월을 업겁으로 살기엔

내가 너무 억울하기에

이젠 널 보내고 싶다

고독, 그리움, 외로움, 슬픔, 쓸쓸함

모두 가거라

밀물 처럼 빠져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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