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오솔길

예은박선순 2001. 11. 10. 14:22







산기슭


조그마한 오솔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아침 공기는 무척 상쾌합니다.


많은 이들이 유산소 운동을 하기위해


산속으로 나왔습니다


홀로 걷는 산속 작은 길은


감상하기 충분한 곳 이였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져


낙엽에 향내음을 풍기고


이젠 화려함은 서서히 져가는


나뭇잎새들...


바닥에 깔린 잎새는


마치 융단을 깔아 놓은양~


너무도 포근합니다


나뭇잎 떨어진 자리에 앉아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젠 차디찬 겨울이 다가 올 겁니다.


나무들은 눈보라를 맞고


그렇게 제 자리를 보존 하겠지요


춥고 아려오는 추위도 있겠지만


그들은 다가올 희망찬 새 날을 위해


굳굳이 서 있을 겁니다.


아무리 어떤 고통이 따를지라도


새 희망이 있기에


눈보라도 이기며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킬 겁니다.


너무도 아름답고 좋은날.....


산기슭 오솔길에서

















별!


얼마를 살았기에

숨을 쉬는 금빛인가.



태어난 內歷(내력)마져

傳說(전설)로 뒤바꾸고



저 하늘 億年歲月(억년세월)을

남김없이 빛내는.....



헤아린 마음끝에

손모은 祈禱(기도)인가?



곧추선 손가락에

불댕겨 타는촛불.....



바람에 흔들림없는

창살로와 박히는.....



너와나의 靈魂(영혼)을

가둔 밤은 꿈인가.



타다만 灰(재)는남아

黎明星(여명성)을 이루고.....



그 約束(약속) 追憶(추억)을

박아 살아 나는 빛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