狐兎蹲踞墟墓間, 冷面看人, 豈不哀哉!《술애정述哀情》호토준거허묘간, 랭면간인, 기불애재! 여우나 토끼가 빈 무덤 사이에 걸터 앉아서 차가운 낯으로 사람을 쳐다볼 때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너도 죽으면 이렇게 된다. 요놈아! 욕심 부리지 말고 살다 가거라. 여우나 토끼가 나를 꼬나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허리 꾸부정한그의 머리속엔온통 계산이 흐르고 있다.이자가 밀린 집그 밀린 이자에 이자를 계산하며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강도가 칼을 옆구리에 대고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돈을 내놔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그가 재빨리 말했다."내 목숨을 가져가시오.나는 노후를 대비해 돈을 모아 왔소.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