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퇴근을 하고 오니6시쯤 되었다 사우나나 가서 몸을 좀 쉬었다 온다고딸아이에게 말하고 나설려니녀석이 기왕 가는 거 새로 생긴 찜질방이나 가라한다망설이다가하도 광고도 하고 해서 남편과 같이 가자고 했더니남편 왈!난 며칠 전에 목간을 해서 안 간 단다.그래도 찜질방에 가면 오랜 시간이 흘러야하기에어린아이 달래듯 살살 달래서 같이 갔다도착해 보니 웬 사람들은 그리 많은지표를 사는데도 차례를 기다려야 하니...카운터엔 아가씨들이 3명이나 있는데도 말이다요금이 비쌀 것 같아서 요금을 물어 보니낮에는 7000원 이구 밤엔 10000원이란다낮과 밤 구별을 물어보니 20:00시 이전은 낮 요금 이란다다행히 낮 요금을 지불하고 남편과 헤어져서 각자의 목간통으로 가서 8층에서 만나자고 하고 목간통으로 들어갔다와~~~~~~~탈의실 옷장이 1000개가 된다목간통으로 들어가니 이건 벌거벗은 사람들이 어디서 왔을까 무지 많다사우나를 하고 자리를 찾는데도 한참을 눈알을 굴리며 겨우 자리를 확보 할 수 있었다씻고 찜질을 본격적으로 하기위해 윗 층으로 올라가니 사람들이 무지 많다남편을 찾으려 해도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다결국 핸드폰을 날려서 만날 수가 있었다왔으니 찜질은 해야지 하고둥그런 가마 속을 헤매며 돌아다니는데 밖에서 노랫소리가 난다난 노래를 무척 좋아 한다따라 부르며 신명을 느끼기도 하고 때론 가사에 심 취해 넋 나간 사람 처럼 있기도 한다아무래도 라이브라 하면 내가 빠지면 안 될 것 같아공연장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이름 모를 가수가 나와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라이브가 끝나고직원에게 물어보니 오후 3시부터 가수들이 나와 공연을 한 단다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오후9시 체리 보이 아저씨란다그래서 난 본전+본전을 뽑기 위해 그 시간 까지 있기로 했다사실 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오래 있지를 못 하기에 조금 무리일 것 같았는데여기저기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그 찜질방에 오래 있을 수가 있었다2000평이나 되는 찜질방시설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해 놓았다영화 감상실에 헬스에 찜방이 다섯 개 인데숯 방, 수정 방, 소금 방, 삼림욕 방, 얼음 방, 대단하다무슨 굴속 같은 휴게실에 거기다 공연장 까지 있고다 세세히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큰 사우나라고 하더니 과연 말대로 대단한 사우나에서 구경 잘하고 떼 빼고 광내고지지고 오니,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는가어찌 되었든 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목간통에서 라이브보고구경 잘 하고 왔다 이거지요누가 이런 목간통 가 보신적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