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위기
언제 삶이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
이제는 이 고통에서 벗어 나고싶다
차디찬 바람이 살갗을 베이는 것 같은 고통의 나날들...
언제나 기쁨의 날들만 있다면 무의미 할 것이라고 되 뇌이지만
이 숨막히는 날들에 연속 속에 난 잘 견디었다.
이토록 잔혹하게 내게 온 시간들을 나 홀로 고통스럽게 지켜 온 것이
너무도 억울해서 못 떠난 나인데.....
슬픔이 쌓이고 고통이 내게 억누르니
이것이 내게 위기가 아닐까....
떠나야 한다고 이제는 가야 한다고
더 이상의 고통은 피가 마르고 있다고,
내가 지킬 만큼 지킨 이 자리는 이제는 모두들 홀로 설 수 있게 되어 쓰니
난 이 위기를 탈피해야 한다고
심장 소리조차 날 흔들고 나 있을 곳은 어디인가...
아아
이 수심의 강을 언제 건널 수 있을까
누군가 말했지 고통은 내게 있어 끼니라고....
그래 내 끼니가 고통이라면 기꺼이 받으리라
이 삶의 위기 속에서 헤쳐 나갈 수 있다면 기꺼이 받으리라
허나,
너무도 깊은 상처를 이 고통을 어떤 메스로 치유 할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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