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이미 떠났것만--

예은박선순 2003. 5. 16. 23:21











내가 소유 할 수 있는 것은 무얼까?
집착 하나 때문에 모든걸 포기 할 때도 있었지---

단 하나로 만족 하리라
더 이상 집착은 아무 의미가 없을테니---

세월이 흐르면,다 잊은 줄 알았는데


해가 넘어가는 저녁에는
그리움이 울컥 치솟아
지난 날의 너를 그리네---

짙은 아픔이 나를 견딜 수 없게해도
나 견디노라,견디노라

사랑은 집착이 아니고 자유라고
말들하지만
그래도,
그대 향한 마음이 집착으로 가니 어쩔 수 없네---

이제는 낙엽도 하나 둘 떨어져가고
서리가 하얗게 내리는 날이 오면
나 어찌 견딜 수 있을까?

외로움과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 올까봐
난 늘 말한다
찬 겨울이 좋다고,
내 텅빈 뇌가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으니-----

헛된 망상에 님에 모습 떠올라
이 오는 차가운 겨울을 어떻게 지낼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