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내 사랑은----

예은박선순 2003. 5. 16. 23:14


내 사랑은....




사랑 한다는 것은

지금의 이 자리에 서서..

이젠 늘 그대만 바라 보는 것인지...



화려하게 피여나는 꽃도 아니고

저녁녘 지는 아름다운 황혼도 아닌것을....





아무도 범 할 수 없는

무엇에 치장 되여 있는 것도 아닌데.....
아무도 알지 못하네



그저 흘러가는 잔잔한


강물 처럼 그렇게 흘러 간다

내가 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 하는
안타까움이
더욱 슬픈건 아닐까?

내 사랑은

물 같은 사랑일까?

어디에서나 담긴 그릇에 따라

모양이 틀리듯 그런사랑

무덤덤한 못난 내 사랑?





내 사랑은





아무도 바라 봐 주지 않는다고
짜증도 낼 수 없는 혼자만에 사랑

내 사랑엔 웃음이 그 행복이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바랄수도 없는 사랑을

아무 조건없이 주는 내 사랑을





오직 한 사람만 가질 수 있다면...


그래서 영혼불변의 사랑이 될 수 있다면



화려 하지 않아도 좋다

오직 단 한사람을 위해
내 모든 사랑을 주리라

언제까지

내 영혼을 위해

함께 하리라









이 내 소중한 사랑을

온통 그대에게 드리리

나 그대를 위해 비록 초라한 나 일지라도

모든 내 사랑을 바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