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 *
어떤 말도 하기 싫다. 아무런 말도 하기 싫다. 무슨 말을 하리 내 슬픔에 덩어리모두도 숨기고 있는데...
이 고독한 현실 앞에서 내 양면성을 들어 내 놓아야 만 하는가 또 다른 내가 숨어 있는데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내가 있는데
삶이 나를 힘들게 하듯 난 이 침묵이 내게 어떤 고독 보다 더 쓰고 아픈걸 아는데.....
아무런 말이 하기 싫어서 침묵으로 있는데 침묵이 무거울땐 내 웃음으로 덮어버리는데 이 침묵이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지를 아는가.....
침묵이 힘들고 지치게 하는데 그래도 침묵 할 수 밖엔 어쩔 수 없는 것을....
이제껏 참아 왔던 고통을 숨기기위해 웃음으로 날아온 시간이 밉다 힘찬 날개 짓으로 모두를 떠나 보내리
내게 짓늘러 온 모든 것들을 언제나 아무런 도움도 없이 날 슬프게 하는 모든 것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