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박선순 2002. 9. 12. 07:26







cellpadding_not_allowed=3>





width="560" height="500" mayscript>

































후회


그대만을 사랑 해야 옳았습니다
모진 말들은 가슴에 묻어두고
고운 말을 해야 했습니다

그대가 미워서가 아니 였어요
내 삶에 일부분을 당신이 파고 들까봐
두려운 맘에 난 냉정을 찾아야 했지요

이렇게 아파할 줄 알았다면
조금만 참을 걸 그랫습니다
아니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대에 말에만 수긍할걸 그랫군요.

미워해야만 당신과 나의 과겨가 다 잊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채기가 깊어 그 골의 깊이가 얼만큼이 될 줄도 모르고
아무런 말이라도 지껄이면
다 끝날 수 있는 줄 알았지요----

그러나 커다란 오산이였습니다
그대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더욱더 가까이
마음 밑 바닥부터 깔릴 줄이야---

이내 한 말들이 그대에게 커다란 상처라는 것도 알면서
당신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쓰디쓴 아픔을 줄 수 밖엔
아무런 대책이 없었으니까요

좀 더 다정히 굴며 좀 더 애교가 있어
그대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 마음깊이 숨어있는 말들을 묻어두고
진정 당신을 사랑한단 말을 할 수 없씀이 통탄 할 따름입니다

오랜 시간흘러 다시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나 당신께 솔직히 고백드리리라
예전에 한 말은 날 숨기기 위한 거짓이였노라고

다시 올 수도 없는 과겨속에서
나 이렇게 후회 할 줄 알았다면
순순히 그대를 받아 드릴걸----

지금 모든것이 허깨비 삶입니다
허상속에서 당신을 그리며 얼마나 아파하는지----

내 두 눈 속 가득히 고여있는
눈물속에서도 아른거리는 그대 모습 때문에
견디기조차 버겁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받아 드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