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그리움에 지친날들

예은박선순 2005. 4. 4. 20:30

           보고픔에 목이 말라도
           참고 견디였습니다
           오랫도록 견디다 보면
           만날날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혼자 인줄알고
           외로움이 독소 처럼 퍼져서 
           늘 아프게 고문 했지만
           이렇게 견딜 수 있었던건
           내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침 햇살이 은빛 물결위에
          출렁일대면 
          그대향한 그리움은 더 커졌답니다
          까만 밤 
          그리움으로 타오르면
          견딜 수 없는 몸부림에 
          두 눈은 젖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온통 그대 향한 그리움에 빠져버린 날들 
         이제는 그대가 보상 해야 합니다
                2005.4.4.
                  禮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