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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예은박선순
2020. 4. 4. 20:13
인생길
알지 못 했다
선택 없이 태어나고
선택 없이 삶의 길 걸었네
어머니 자궁이 출발 점 이였지만
알지 못 했노라
이정표 없이 길을 걷다
끝 내 돌아가는 길 조차
어디인지 알지 못 한다
한 줌의 재로 끝나는 길
그저
왔다가 가는 허무한 생인거늘
이정표가 없어도
열심히 살아 가 노라 외치며
오늘도 발버둥 친다
내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