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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예은박선순
2020. 1. 30. 14:49
맑은 천이 흐르는 곳 에서
무얼 찾으려 눈동자가 반짝인다
맑은 물이 흐르고 보일듯 말듯한
고기들의 숨 쉼일까
물 위로 뛰어 오른다
아직은 이른데
다시 추위가 올텐데 걱정이 앞선다
조금을 거닐다 보니
벌써 잉어 몇 마리가 나와
섹시한 모습으로 꼬리를 흔든다
날씨에 유혹에
저들도 이기지 못 했구나
내가 찾는건
이른 야생초
그들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 했나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기에
난 야생초에 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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