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자락

동백꽃

예은박선순 2012. 5. 11. 14:50

 
어쩌자고 붉게 피었니
아픈 마음 피 멍든다
하루 하루를 견디는 것은
그리움 뿐

그리움 보단
보고 싶단 말 듣고 싶다

붉게 물든 널 보며
왜 이리도 처절하게
그리움만 짙어지는 걸까




120511